영국 배우 앤소니 홉킨스(62)가 최근 미국 국적을 취득했다. 홉킨스의 대변인인 캐서린 오림은 홉킨스가 친구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등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에서 미국 시민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마거릿 모로 판사가 홉킨스의 시민 선서를 주재했다.영화‘양들의 침묵’에 한니발 박사로 열연, 오스카상을 수상했던 홉킨스는 1993년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으로부터 기사작위를 받았다. 오림은 “홉킨스는 영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므로 이중 국적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기사작위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AP
김기철기자
kimi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