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남북정상회담 지원업무를 총괄할 준비기획단장에 양영식(梁榮植)통일부차관을 내정했다. 정부는 18일께 북한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정상회담을 위한 첫 예비 실무회담을 판문점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13일 “18일께 북측에 전통문을 보내 실무회담 대표의 급, 개최 장소와 날짜 등을 제의할 것”이라며 “이에 대해 북측이 수정제의를 하면 내주중 실무회담이 열리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14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열어 준비기획단 구성을 확정하고 남북 실무회담에서 논의될 정상회담 의제, 수행원 규모 및 체류 일정, 선발대 파견, 경호 및 의전, 통신, 공보, 왕래절차, 신변안전 문제 등을 점검한다.
한편 남북이 실무회담 수석대표를 장관급으로 합의할 경우 우리측 대표로는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이 유력하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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