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SBS 방송 3사는 투표가 끝나는 13일 오후 6시 정각 방송 사상 최초로 실시하는 출구조사 결과를 일제히 방송한다. 또 개표 1-2%가 진행된 시점에서 당락 예측도 발표할 예정이다.KBS와 SBS는 공동으로 소프레스 글로벌리서치,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 미디어리서치 등 4개 조사기관에 의뢰해 227개 지역구에서 출구조사를 한다. 두 방송사는 선거 당일 전화와 면접조사를 병행하되 경합 예상 지역 80여 곳에는 직접 조사원을 보내 출구조사를 한다.
KBS와 SBS는 오후 6시부터 선거 전에 실시한 세차례(2일, 8일, 11일)의 여론조사와 투표 당일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를 종합해 선거구별 1, 2위 순위를 발표하고 오차 범위 내 결과에 대해서는 ‘경합’ 표시를 하기로 했다.
MBC는 한국갤럽과 손잡고 독자적인 출구조사를 벌인다. 역시 13일 오후 6시 에 세차례의 선거 전 조사결과와 투표당일 실시하는 출구조사 결과를 종합분석해 예상득표율을 방송한다.
개표가 1% 정도 진행될 오후 8~9시쯤 출구조사 결과 등을 기초로 ‘당선 확실’ ‘당선 유력’ ‘경합’ 등 당선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보도할 예정이다.
지난 15대 총선 때 당선 예측이 39곳이나 빗나가 시청자와 후보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던 방송 3사는 “투표소 300㎙ 밖에서 출구조사를 해야 하는 어려움은 있지만 유권자를 직접 만나 조사하기 때문에 투표 당일 전화조사만 실시한 지난 총선 때보다 정확성은 훨씬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사는 조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예측의 정확도에 따라 경비를 차등지급하는 조건으로 여론조사기관과 계약을 체결했다.
방송 3사는 개표상황을 알기 쉽고 입체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가상스튜디오, 사이버 캐릭터 등도 개표방송에 다양하게 활용한다.
이번 개표 결과는 KBS(www.kbs.co.kr 또는 www.crezio.com), MBC(www.mbc.co.kr 또는 2000.mbc.co.kr), SBS(www.sbs.co.kr 또는 vote.sbs.co.kr)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배국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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