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합동수사반(공동본부장 이승구·李承玖서울지검 특수1부장, 서영득·徐泳得국방부 검찰부장)은 12일 수사대상인 정치인 아들 31명 중 이날까지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11명을 다음주 초부터 일괄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한편 합수반은 이날 병역면제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이재천(64), 이상국(40)씨 등 전·현직 병무청직원 2명을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구속했다.
합수반에 따르면 이재천씨는 대구병무청 징집2계장으로 근무하던 1995년 5월 주부 추모(60·영장 청구)씨로부터 아들의 병역면제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아 이중 4,000만원을 당시 서울병무청 징집과직원 이상국씨에게 전달한 혐의다. 또 이상국씨는 이 돈 가운데 2,500만원을 판정 군의관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있다.
합수반은 또 98년 5월 서울병무청 6급직원 정윤근(48·구속)씨에게 2,000만원을 주고 아들의 병역판정을 청탁한 고준영(51·의사)씨를 제3자 뇌물교부 혐의로 구속했다.
손석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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