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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골프] 슬라이스는 과도한 거리 욕심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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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골프] 슬라이스는 과도한 거리 욕심 탓

입력
2000.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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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스를 잡자②마스터스 우승은 ‘골프신’만이 점지한다고 한다. 비제이 싱의 우승을 아무튼 축하나 하자. 그리고 기왕에 골프신에게 기도도 하자. “이 비기너도 드라이버는 빨랫줄이고, 아이언은 쳤다 하면 깃대에 척척 붙고, 퍼팅은 한번으로 끝내게 해주십시요. 그래서 한번 나가면 버디 서너개, 이글 한개쯤 하게 해주십시요.”골프 신 왈,“여보게, 그렇게만 된다면야 내가 나가 치겠네.”

꼬부라지는 슬라이스의 가장 큰 원인은 무리한 거리 욕심으로 과도하게 하는 허리회전에 있다. 이는 목표를 향한 스윙궤도에 변화를 일으키게 마련이다. 골프의 스윙은 백스윙부터 다운스윙, 임팩트, 폴로로 이어져 피니시까지 클럽헤드가 골퍼의 목을 중심으로 커다란 원을 그리게 된다. 이때 타겟과 볼의 후방에 이어지는 연장선의 바깥쪽(연습장에서는 캐디기 쪽)에서 볼을 중심으로 안쪽으로 비스듬히 들어오게 되는 궤도가 슬라이스 궤도이다.

정상궤도는 타겟을 9시 방향으로 간주할 경우 다운스윙-임팩트가 3시 방향에서 볼을 향해 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과도한 왼쪽 체중이동은 임팩트전에 이미 왼발 안쪽을 들리게 하고 왼발 바깥쪽 뒤꿈치로 체중이 이동되게 하기때문에 왼허리와 왼어깨가 8시쪽을 가리키게 되어 클럽헤드가 2시에서 8시로 들어가게 된다. 이것이 잡아빼는 듯한 스윙을 만들어 볼을 깎아치게 함으로써 사이드 스핀이 만들어져, 힘이 있을 때는 똑바로 날아가다가 어느 정도 올라가면 우측으로 휘어지는 볼이 나오게 된다.

교정은 어드레스 상태에서 오른발을 뒤꿈치 쪽으로 5㎝정도 빼고, 왼발을 약간 닫아준다. 왼발 엄지발가락이 볼을 가리킬 수 있도록 만들어 주면 일명 클로스 스탠스, 훅 스탠스가 만들어진다. 이런 자 로 스윙을 하게 되면 4시에서 10시 방향으로 헤드가 움직여지나, 볼은 크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휘어지는 드로구질이나 훅구질이 만들어진다. 또 연습장에서는 맨 앞쪽에서 연습을 하면 왼편 뒤쪽 타겟을 치는 연습이 되면서 손목의 롤링이 생겨 슬라이스가 방지되는 연습이 된다.

/유응렬 인천방송 해설위원 golfswing@hanmail.net

●요점

1 왼발 엄지발가락을 돌려라

2 오른발을 뒤로 약간 빼주라

3 4시에서 10시 방향으로 쳐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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