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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서청원 "DJ정권 심판 野표 결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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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서청원 "DJ정권 심판 野표 결집을"

입력
2000.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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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6대 총선의 본질은 김대중(金大中)정권의 국정파탄에 대한 심판”이라며 “국가불안을 해소하고 국민 모두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한나라당을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이번 총선을 헌정사상 최대의 금권·관권선거로 규정한 서본부장은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공명선거의 싹을 잘라버린 여당을 준엄하게 심판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직접 표줍기에 나서고 급기야 총선 3일전에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발표해 남북문제까지 총선에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총선후 국정조사권 발동 등을 통해 국회 차원에서 부정선거에 대한 진상조사를 벌이고 책임자 처벌을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구와 당을 오가며 2중의 ‘혈전’을 치러낸 서본부장은 회견 말미에 “현 정권의 장기집권음모를 깨고 오만과 독선으로 가득찬 정권운용을 막기 위해서는 강력한 견제세력인 한나라당에 표를 몰아줘야 한다”며 야당표 결집을 호소했다.

이상연기자

kubri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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