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세계적 인권지도자 카를로스 필리페 지메네스 벨로 주교(52)가 다음달에 열리는 ‘5·18 2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참석차 광주를 방문한다고 전남대 5·18 연구소가 12일 발표했다.벨로 주교는 5월 15일 광주를 방문, 각종 기념행사에 참석하고 17일 국제학술대회 폐막연설을 할 예정이다. 5·18 연구소는 벨로 주교가 김대중 대통령, 김수환 추기경과의 면담을 요청해 옴에 따라 교육부와 천주교 광주대교구를 통해 면담을 추진하기로 했다.
1989년부터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동티모르의 인권탄압실상을 알려온 벨로주교는 동티모르의 평화와 화해를 이끌어낸 공로로 96년 동티모르의 라모스 호르타와 함께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광주=김종구기자
sor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