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인제 "안정속 번영 힘 모아달라"

민주당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은 12일 선거운동을 마감하며 “지역감정에 얽매이지 않는 ‘유권자 혁명’을 호소한다”고 메시지를 전하며 민주당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이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에 국운이 걸렸다”면서“국난극복에 이어 정치안정을 통한 경제번영이라는 또다른 역사를 만들 수 있도록 민주당에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의 정치불신이 심각하나 그럴수록 선거에 적극 참여해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특히 민주당 지지성향인 젊은 유권자층의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대통령하야와 정권퇴진 운운하며 민주당과 국민을 협박하고 남북정상회담합의 조차 신북풍이라며 정략적으로 폄하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에 대한 신랄한 비판도 곁들였다.

이위원장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큰 성과를 만들어 내고 남은 임기 3년간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힘있는 여당’을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위원장은 총선후 빈부격차 획기적 감소 경제개혁 박차 특권층 발본색원 이산가족상봉 조기 실현 등 ‘희망의 약속’이라고 이름붙인 4가지를 약속했다.

이태희기자

taeheelee@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