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관련 언론보도나 시민단체의 활동이 많아지고 있는 지금 우리 아이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했는데 마침 민주주의와 관련해 초등학교 6학년생들에게 강의를 할 기회가 생겼다. 그 때처럼 부끄러웠던 적이 없다.“부모님들이 같은 학교 출신을 뽑아야 한다는 얘기를 하는데 왜 그래야 하나요?” “후보자들이 시장을 다니면서 뭐 하겠다는 말을 많이 하던데 정말 그 약속을 다 지키나요?” “불법 선거를 보게 되면 어디에 신고를 해야 하나요?” 아이들의 눈에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 어른들의 모습이 이상해 보였을 것이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많이 알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우리를 보고 있다. 이번 선거부터라도 부끄러운 어른이 되지 말자. 고진광·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사무총장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