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메가D램 반도체의 가격이 지난달 하순부터 강보합세로 돌아섰으며 향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산업자원부는 11일 ‘반도체가격 동향및 전망’자료에서 이같이 밝히고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를 인용,“3분기 이후 세계 시장에서 D램 공급량의 부족 현상이 초래돼 64메가D램의 연평균가는 7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산자부는 이같은 전망의 근거로 국제시장 판매상들의 재고소진과 일본 업체들의 결산실적 향상을 위한 초과공급 요인해소 외에 PC수요 증가에 따른 반도체수요 증가를 제시했다.
최근 64메가D램 평균가는 미주 현물시장에서 지난 7일 개당 6.44달러로 지난달 중순의 5.51달러보다 0.9달러 가량 올랐으며 주력제품인 데스크탑용 제품(8X8 PC-100)은 2월말 4.7달러에서 6.37달러로 상승했다. 장기 수출가격도 3월 저점에서 1달러가량 상승,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한편 산자부는 64메가D램의 비트당 가격보다 128메가D램의 가격이 낮아지는 ‘비트-크로스’현상이 이달 들어 지속됨에 따라 연말께부터는 128메가D램이 시장의 주력상품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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