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까지로 예정된 자동차 노조 파업으로 7,300억원의 생산차질과 3억6,000만달러의 수출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잠정집계됐다.특히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생산차질 금액은 1조원을 넘어 금융,보험 등 관련산업에도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1일 업계 관계자들이 자체 분석한 ‘자동차파업에 따른 국민경제적 손실’이라는자료에 따르면 6일부터 시작한 파업이 12일까지 이어지면 현대, 기아, 대우 등 자동차 3사가 입게될 생산차질은 7만2,000대, 7,300억원 상당으로 잠정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현대가 4,336억원(4만1,780대)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아 1,569억원(1만6,837대), 대우 1,375억원(1만3,540대) 등의 순이었다. 수출의 경우 현대 2,385억원(2만2,979대), 대우 858억원(8,869대), 기아 832억원(8,924대)으로 모두 3억6,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번 파업이 총선 이후 15일까지 지속될 경우 생산차질 8,700억원(8만6,000대),수출차질 4억3,000만달러 등으로 예상됐으며, 22일까지 이어지면 생산차질은 1조4,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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