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철학과 교수들이 도덕·윤리 교사 양성정책을 놓고 교육부의 정책을 반박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전국대학철학과장협의회는 11일 교육부가 지난 1월 교육학과에서도 도덕·윤리교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입법예고한 것은 윤리학 분야의 경쟁력있는 교사 양성을 가로막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교육부는 모든 교육학과에 대해 도덕·윤리의 교직과정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한 반면 철학과에는 교직과정 신설을 금지하고 기존 교직과정도 정원의 30% 이내로 제한하는 등 차별적 정책을 취하고 있다”며 “이는 교육학과에 일방적으로 취업기회를 보장하려는 편파적인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철학과 출신만이 윤리교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잘못”이라고 반박했다.
이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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