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토추상사 회장·사장 봉급 무기한 반납

이토추 회장.사장, 적자책임 봉급 무기한 반납일본의 이토추(伊藤忠) 상사는 10일 회장과 사장이 지난 15년간의 적자에 대한 책임을 지고 7월부터 무기한 봉급을 반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니와 우이치로 사장은 4개월동안 전직 사장들과 수백명의 간부진에 대한 조사를 포함, 적자경영에 대한 내부조사를 실시한 끝에 자신과 무로후시 미노루 회장(사진)의 봉급 반납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토추는 또 무로후시 회장은 경영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대표권을 포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사카(大阪)에 본사가 있는 이토추는 지난 15년간 주로 부동산 과잉투자에서 비롯된 특별손실 충당을 위해 총수익의 40%가 투입됐으며 올들어 3개월간 특별손실이 2,530억엔이나 됐다.

무로후시 회장은 지난 1998년 배당금 지급이 불가능해진 이후 연봉을 반으로 깎았으며 니와 사장과 함께 보너스를 받지 않았다.

/도쿄 =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