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17일부터 봄철 프로그램 개편을 실시하면서 정보와 오락을 혼합한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다.황금시간대인 주말과 평일의 초저녁에 일주일 동안의 화제를 중심으로 교양과 오락을 온합한 ‘뷰티풀 라이프’ (일요일 오후 6시50분), 매회 한가지 주제를 정해 돈이 되는 정보를 알려주는 ‘엔포다큐_ 아는 것이 힘이다’(월 오후 7시15분), 각국 사람들의 삶을 알아보는 ‘세계가 보인다’(화 오후 7시15분) 등을 신설했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 등 대형 경기를 앞두고 시청자들의 스포츠에 대한 다양한 욕구을 충족시킬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도 대거 신설한다. 당일 스포츠 경기 결과를 속보 위주로 빠르게 전달하는 ‘오늘의 스포츠’(월-금 오후 8시 40분),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경기 하이라이트를 중심으로 한 ‘SBS 스포츠 스페셜’ (화-목 밤 12시 35분) 등이 새로 선보인다.
본격적으로 성(性)을 다룬 프로그램인 ‘토요스페셜-아름다운 성」(토 오후 11시 50분)이 성전문가 구성애와 탤런트 박철 등의 진행으로 방송된다. 어린이 프로그램으로는 전문 유아용 오락 프로그램을 표방하는 ‘마법의 섬, 띠또띠또’(월-금 오후 4시)가 신설됐다. 한편 맞선을 본 미혼자 대상의 코너에 유부남을 출연시켜 물의를 빚었던 ‘임백천의 원더풀 투나잇’과 시사비평 프로그램 ‘나잘난 박사’ 등은 폐지됐다.
/배국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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