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는 11일 16대 총선과 관련한 선거법 위반 2,304건을 적발, 이중 157건을 고발하고 228건을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5대 총선때의 적발건수 741건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이중 지난달 28일 선거운동 개시이후 적발건수는 776건으로 고발 76건, 수사의뢰 138건 등 위반정도가 심한 사안이 전체의 28%에 달했다.
선거운동기간중 정당별 적발건수는 민주당 240건, 한나라당 120건, 자민련 74건, 민국당 35건 등의 순이며 유형별로는 불법선전시설물이 211건으로 가장 많았고 금품·음식물제공(118건), 불법·집회모임(103건)이 뒤를 이었다.
또 시민단체의 불법 선거운동 35건을 적발해 16건을 고발조치했으며 사이버공간을 통한 선거법위반 646건중 18건을 수사의뢰했다.
이와 함께 선거사무관계자의 신분증 미패용 등 경미사안 954건에 대해 총 2억4,6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정당별 부과액수는 민주당 5,241만원, 한나라당 2,805만원 등이다.
노원명기자
narzis@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