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경(宋浩景)이 부위원장으로 있는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우리에게는 관광사업, 남북체육교류등 민간교류와 남북경협등의 실무기구로 더 잘 알려져 있다.아태평화위가 최근 남북 경협과정에서 남한 기업과 민간 예술·체육단체들의 방북시 주 교섭창구로 활동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태평화위는 94년10월 노동당 통일전선부 산하에 설립된 외곽단체로 공식적인 정부기구는 아니다.
다만 통일선전부에 속한 만큼 처음부터 ‘대남(對南)사업’과 밀접한 관련속에서 생겨났고 북한측은 설립목적에서 “나라의 자주적이며 평화적인 통일을 하루빨리 이룩하기 위하여”라고 밝히고 있다.
아태평화위는 대남사업뿐 아니라 아태지역 미수교 국가들과의 교류강화및 미국 일본등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창구역할도 하고 있다. 아태평화위는 평양시 모란봉 구역에 있으며 위원장엔 대남 담당비서인 김용순(金容淳)이, 부위원장엔 송호경이외에 이종혁, 전금철, 전경남, 김형우등이 활동중이다.
고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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