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남북정상회담 개최발표로 증시가 급등했다.10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말보다 32.79포인트 오른 870.17로, 코스닥시장은 17.58포인트 오른 223.55로 각각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가 870선을 회복한 것은 3월30일(889.95)이래 10여일만이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건설 도매 섬유등 북한특수(特需) 관련주들이 지수상승을 이끌었고 특히 현대건설등 현대그룹 관련주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코스닥도 남북정상회담의 간접적인 영향에다 미국 나스닥이 사상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데 힘입어 대형주들과 바이오주들이 강세를 이어가 220선을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옵션만기일(12일), 총선(13일)등 금주만해도 변수가 많은 상황이어서 대세상승이라고 보기보다는 반등의 성격이 강하다”며 “박스권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반등시 분할 매도로 현금화하는 노력이 바람직하다”고 권했다.
이재열기자 desp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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