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9일 남북 정상회담 개최 합의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국무부 관계자는 이날 밤(현지시간) 긴급 논평을 통해 “미국은 사태의 진전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미국의 공식적인 논평은 월요일인 10일 아침(한국시간 10일 밤)이나 돼야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발표한 대북 정책 지침인 ‘페리 보고서’ 등을 통해 남북 직접 대화를 적극 지지해 왔다.
일본 정부도 이날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외무장관은 이날 오전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한 담화에서 “사상 처음 있는 일로 획기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며“이를 계기로 남북 대화가 진전돼 한반도의 긴장이 완화 되기를 강력히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관영 신화(新華)통신은 이날 남북 정상회담 합의 소식을 평양과 서울발로 잇따라 긴급 타전했다.
또 AP AFP 로이터 등 세계 주요 통신과 언론들도 긴급 톱뉴스로 남북 정상회담 합의 소식을 보도하면서 해설기사를 곁들이는 등 중요하게 취급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syyong@hk.co.kr 도쿄=황영식특파원 yshwang@hk.co.kr 베이징=송대수특파원 ds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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