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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무선인터넷' 손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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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무선인터넷' 손잡는다

입력
2000.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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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과 언어를 초월한 무선인터넷 시대가 열린다.유·무선 인터넷 솔루션 개발업체인 ㈜옴니텔(대표 김경선·金京善)은 10일 일본 인터넷 업체 니혼엔터프라이즈(NE)와 양국간 무선인터넷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옴니텔은 현재 한·일 포털사이트 ‘케이제이라인닷컴’(www.KJLINE.com)을 통해 제공중인 실시간 번역 채팅과 전자메일, 팩스 서비스 등을 무선인터넷 분야로 확대, 휴대폰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옴니텔은 앞서 NE를 통해 일본의 대형 인터넷사이트 Nifty(가입자 350만명), Dion(40만명) 등 5개사에 5월부터 실시간 번역 채팅과 전자메일 유료서비스(100∼300엔/월)를 제공키로 했으며, 라이코스 재팬과도 곧 콘텐츠 제공협정을 체결하고 6월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협의중이다.

양사는 이와함께 휴대폰을 이용한 ‘국제 모바일 전자상거래망’을 구축키로 합의하고, 한-일 호환형 모바일 결제 시스템과 여행·숙박·항공, 쇼핑·경매, 광고 등 각종 콘텐츠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양사는 또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해 양국 지방자치단체와 문화·학술·스포츠단체, 기업 등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는 한편,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서비스 상용화에 대비한 협력 사업도 함께 벌이기로 했다.

옴니텔은 현재 SK텔레콤 ‘CyberNet’, LG텔레콤 ‘ez방송채널’등에 유·무선 인터넷 솔루션과 콘텐츠를 제공중이며, NE는 NTT도코모의 무선인터넷 서비스 ‘i-모드’등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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