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게임채널에서 선보일 예정인 ‘삼국지2 천명’은 지극히 만화같은 발상에서 나온 모의전략게임이다.이 게임은 등장인물들만 실제 삼국지와 같을 뿐 시대 배경과 장비, 무대가 공상과학의 세계로 바뀌었다. 시대 배경도 기계 문명이 지배하는 먼 미래이며 무대도 광활한 우주로 확대됐다. 관우가 타고 다니던 적토마는 우주비행정으로 바뀌었고 장비는 장팔사모 대신 광선검을 들었다.
이번에 나오는 삼국지2 천명은 전작인 1편에 이어지는 내용이다. 천하 통일에 실패하고 전사한 유비의 뒤를 이어 제갈량이 통일을 위해 군사를 일으키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기존 모의전략게임과 달리 장군들이 임무를 완수할 때마다 갑옷과 무기가 개량되기 때문에 사용자의 실력에 따라 똑같은 장수를 다룬다 해도 능력치가 달라질 수 있다. 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초능력. 제갈량의 경우 5가지의 무기와 6가지의 갑옷을 갖출 수 있고 지상과 공중에 떠다니는 개체들로부터 힘을 흡수하는 초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조자룡도 근처에 있는 모든 적군들이 한참동안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초능력을 발휘하며 관우는 아군의 부상을 한번에 치료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요즘 나오는 게임의 기본사양인 멀티플레이 기능을 지원하므로 인터넷을 통해 다른 게이머들과 대결을 펼칠 수 있다. 게임의 난이도는 다소 어려운 편이며 그래픽은 전작보다 개선돼 화려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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