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은 10일 남북정상회담 발표시점등을 문제삼으며 “총선용 이벤트”라고 성토했다.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이날 대전의 정당연설회에서 “총선에서 과반수 획득에 절망한 민주당이 잔꾀를 부리고 있다”며 “한나라당을 극렬 비난하던 사람이 한나라당의 북풍 모략을 교묘한 방법으로 똑같이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김명예총재는 이어 “북한쪽에서는 아태평화위라는 정체불명 민간단체의 위원장도 아닌 부위원장이 협상에 나섰는데 이는 우리를 정권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비난했다.
변웅전(邊雄田)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현 정권은 정상회담 조건과 관련한 대북지원에 대한 의혹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규양(李圭陽)수석부대변인도 “졍부가 남북정상회담을 투표 사흘전에 발표한 것은 남북문제를 선거에 악용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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