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국당은 남북정상회담이 긴장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면서도 발표시점을 문제삼아“총선에 이용하려 한 의도가 짙다”며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김 철(金 哲)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은 원칙적으로 반대하기 어려운 주제”라고 전제하면서도 “오직 총선 승리만을 위해 투표 3일전에 발표시점을 맞춘 것은 국익보다 정권의 이익을 앞세워온 것"이라고 비난했다.
장기표(張琪杓)선대위원장도 “원칙적으로 환영하지만 정부가 떳떳하려면 총선이후 발표했어야했다”며 “발표시점도 석연치않지만 정부가 회담성사를 위해 북측에 제의했을 엄청난 양보도 밝혀져야한다”고 주장했다.
김대변인은 “수도권에서 민주당은 청년층의 지지도를 어느 정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영남권은 DJ정권에 대한 혐오감이 주류라 큰 영향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내다봤다.
이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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