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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여성 오토바이 순찰대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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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여성 오토바이 순찰대원 탄생

입력
2000.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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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옥-이난영 경장교통순찰대에서 국내 최초의 여성 오토바이 순찰대원이 탄생했다.

이달 15일부터 1,340㏄짜리 미국제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를 타고 도시고속도로를 누비게 될 2명의 여성 경찰관은 부산지방경찰청 소속의 신현옥(辛賢玉·35)경장과 이난영(李蘭英·29)경장.

이들은 2월 14일부터 오토바이 운전과 교통위반 단속요령, 도주차량 주적 등의 훈련을 하고 있는데 15일 교육을 마치고 정식 오토바이 순찰대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6명의 지원자 가운데 3명이 선발됐으나 1명은 “너무 힘들다”며 이틀만에 포기해버렸고 신, 이 경장은 여러가지 어려움을 이겨내고 국내 최초로 여성 오토바이 순찰대원이 되는 영예를 안았다.

길이 2㎙가 넘고 무게가 450㎏을 넘은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는 건장한 남자도 다루기가 힘들 정도이지만 이들은 이제 남성대원들만큼은 안되지만 별 어려움없이 운전을 할 정도로 기술을 익혔다.

신경장과 이경장은 “여성 경찰관들도 남자들 못지않게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보여 주기 위해 오토바이순찰대 근무를 지원했다”며 “앞으로 어려움이 많겠지만 시민들에게 따뜻한 미소로 친절한 경찰관의 모습을 심어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들은 당분간 남성 대원 2명과 함께 한 조를 이뤄 근무하다가 기술이 숙달되면 2인 1조로 부산의 도시고속도로를 누비게 될 예정이다

. 부산=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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