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M&A붐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총선이후 국내에서도 구조조정의 본격화로 인수합병이 대대적으로 일 것으로 예상돼 주식시장의 최대 테마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동원경제연구소는 10일 보고서를 통해 M&A 영역이 전통산업에서 인터넷·증권시장까지 무차별 확산되는 가운데 총선이후 6가지 이유로 인수합병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6가지 근거로
총선이후 경제논리가 정치논리를 제치고 부상할 가능성
레임덕을 고려할 때 사실상의 구조조정 가능 기간이 연말까지라는 점
벤처열풍이후 주식시장을 통해 1차적으로 조달한 자금이 바닥나고 있는 상황
공적자금 회수차원에서 미뤄졌던 구조조정과 민영화 일정을 강행할 가능성
재벌후계 갈등으로 여론이 ‘전문경영인 중심 정책 전환’으로 전환추세
예금보험법 부칙이 연말 만료돼 우량 금융기관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들었다.
연구소는 총선이후 M&A의 큰 흐름은 금융·자동차·통신·인터넷·공기업민영화 등 5개 부문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전문성과 관련된 비즈니스 모델이 요구되는 분사 기업도 틈새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특히 현대그룹의 5개 소그룹 분리를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함께 합병 주도 기업은 통합후 통합비용 부담, 조직문화 융합 등 많은 부담 때문에 상승 가능성이 낮고 불확실성이 적은 피합병 기업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상승탄력이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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