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이라는 초대형 호재가 30포인트 가까운 급등세를 끌었다.미국시장의 영향을 받아 강세로 출발한 이날 장은 오전 10시께 정부의 발표를 계기로 가파른 상승세를 탔지만 후장 들어 차익매물로 상승폭을 조금씩 줄이는 양상이었다. 침체기를 겪어온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의 계기를 잡았다는 심리적 기대감이 장중 880선까지 돌파하는 강세를 보였다.
남북정상회담의 기대감으로 건설 시멘트 비료 업종이 상승세를 이끌었고 현대건설 등 현대그룹주들이 대북경협의 기득권으로 침체를 털어내는 분위기였다. 500여개이상의 종목이 주가가 상승하면서 모처럼 전광판을 붉게 물들였고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늘어났다.
이재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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