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증산으로 현재 배럴당 26 달러대인 국제 원유가 가 연말에는 23.50 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미국 에너지부 에너지 정보실이 8일 예측했다.에너지 정보실은 매월 발표하는 단기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정유업체들이부담하고 있는 원유 수입가가 지난 3월 배럴당 평균 26.75 달러에 달했으나 오는 6월에는 25 달러 정도로 하락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후에도 원유가의 하락세가 이어져 연말에 배럴당 23.50 달러로 내려가고 내년 말에는 21.50 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예측은 이란과 이라크를 제외한 OPEC의 올 2·4분기 산유량이 하루 평균 2, 150만 배럴에 달해 1·4분기보다 70만 배럴 가량 늘어날 것을 전제로 한 것으로 이란까지 포함하면 OPEC의 2·4분기 증산 규모는 9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이라크는 올 1·4분기에 하루 평균 230만 배럴을 생산한 데 이어 앞으로 산유량을 계속 늘려 4·4분기에는 약 300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워싱턴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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