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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비지니스/'안의갈비찜' 탤런트 이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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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비지니스/'안의갈비찜' 탤런트 이종원

입력
2000.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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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묵한 미남’의 모습으로 수많은 여성 팬을 확보하고 있는 탤런트 이종원(李宗元·32)씨. 방송계에서조차 그가 분당에서 갈비찜 전문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그러나 그는 ‘맛과 친절’전략으로 창업 6개월만에 300여명의 단골고객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주말이면 음식점 밖에서 줄을 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벌어지곤 한다.

이씨의 갈비찜사업은 수년전 경남 함양지역에서 전래되는 독특한 갈비찜(안의갈비찜)의 맛을 본 것이 계기가 됐다. 이씨는 지난해 중순 이 지역 특산 갈비찜 요리 체인사업이 시작됐다는 말을 듣고 동참하기로 결심했다. 자기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탤런트 선후배들도 적극 격려해줬다. 이씨는 지난해 9월 분당 야탑동(0342-704-8274)에 안의갈비찜 전문점을 개설했다.

그는 “안의갈비찜은 감초, 당귀등 20여가지의 한약재를 넣기 때문에 독특한 향과 맛이 일품”이라고 자랑했다. 이씨는 “전문 주방장 없이 본사에서 보내주는 재료만으로 사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도전했다”며 “형님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단골고객이 늘어 피곤한 줄 모른채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우선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썼다. 전통 갈비찜 음식점이라는 점을 감안, 내부에 전통 향기가 흐르도록 했다. 음식점 내부는 대갓집 대청마루처럼 넓고 아늑한 느낌을 주도록 했다. 스피커에서 활기찬 남도창의 가락이 흐르도록 한 것도 신선한 전략.

단맛이 나는 갈비찜 뿐만 아니라 매운 맛을 가미한 ‘고추갈비찜’, 수육등 메뉴를 다양화한 것도 여러 고객층을 끌어들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씨는 “창업희망자라면 어떤 사업을 시작하든 독특한 전략을 갖춰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새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02)333-5800

김호섭기자

dre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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