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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이수성 무서운 기세 격차 급속히 좁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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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이수성 무서운 기세 격차 급속히 좁혀져

입력
2000.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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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3 7개접전지역 판세분석칠곡은 유권자수가 67,130명으로 227개 선거구 중 가장 작은 곳. 출마자도 한나라당 이인기(李仁基)후보와 민국당 이수성(李壽成)후보 2명이다. 하지만 이 곳이 전국에서 첫 손 꼽히는 열전지로 떠올랐다.

칠곡은 15대부터 지역을 다져온 이인기후보가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낙승이 예상됐던 곳. 실제 지난 달 중순까지 이인기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뒤늦게 출마한 이수성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며 초반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전직총리 출신인 이수성후보가 대선후보론을 앞세워 무서운 기세로 유권자를 파고들면서 격차가 급격히 좁혀졌다.

현지 관계자들은 “1위가 건재하지만 추세상으로는 2위의 역전 가능성이 충분히 점쳐지는 특이한 선거구”라며 “표지키기와 표빼앗기 싸움이 워낙 치열해 간발의 차이로 승부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동국기자

ea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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