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의 연비경쟁에 SK㈜가 가세했다.SK㈜는 9일 기존 휘발유보다 연비를 최고 4.1% 향상한 고연비 회발유를 10일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이는 에쓰-오일(구 쌍용정유)이 ‘슈퍼클린플러스’를 15일부터 판매키로 한 데 대한 맞대응인 셈.
두 회사가 새로 시판하는 고연비 휘발유는 모두 미 텍사코사의 첨가제를 사용한 것으로 가격도 기존 휘발유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양사의 연비경쟁에 LG정유와 현대정유 등도 적극 대응할 태세여서 4파전 양상을 띨 전망이다.
정유사들은 1990년대 중반 옥탄가 경쟁으로 한바탕 논쟁을 벌였고 이후 가격인하와 대리점 쟁탈전에 이어 최근에는 보너스카드 경쟁을 펼친 바 있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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