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군 병역비리 합동수사반(공동본부장 이승구·李承玖서울지검 특수1부장.서영득·徐泳得국방부 검찰부장)은 9일 내달 중순까지 정치인 등 사회지도층 인사 자제들에 대한 병역비리 수사를 일단락짓고 전국 지방병무청과 전·후방 군병원으로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합수반 관계자는 “2월14일 합수반 발족 당시 반부패국민연대가 제출한 병역비리 의혹대상자 명단에 대한 수사기한을 3개월로 잡았다”며 “내달 중순께부터는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마산 등 전국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합수반은 이날 병무청 직원에게 2,000만원을 주고 턱관절 질환을 앓던 아들의 병역면제를 청탁한 전 H화학 전무 이은우(58)씨와 돈을 받은 병무청 사무관 김남조(55·6급)씨를 각각 제3자 뇌물교부와 취득혐의로 구속했다. 이로써 병역비리 수사로 구속된 사람은 20명, 불구속입건된 사람은 19명으로 늘어났다.
박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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