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민국당 봉화·울진 박영무(朴榮茂·43)후보에 대해 후보등록무효 결정을 내렸다.선관위 관계자는 “박후보가 2월초 한나라당에 비공개로 공천을 신청한 뒤 후보등록 마감일인 29일까지 탈당하지 않은 상태에서 민국당후보로 등록해 이중당적에 의한 등록무효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후보측은 “공천을 요구했더라도 낙천되면 입당이 무효이기 때문에 선관위 결정에 승복할 수 없다”며 “이번 선거를 2파전으로 몰고가려는 한나라당의 음해가 분명한 만큼 선거무효소송 등 법적대응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봉화=이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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