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생명TV광고에 '태아' 모델 등장

태아가 광고모델로 등장, 화제를 모으고 있다. 초음파 영상으로 태아의 배냇짓을 담은 알리안츠제일생명 TV광고가 그것. 공식적으로 세계 최연소 광고모델이 탄생한 셈이다.태아의 영상을 통해 생명의 의미를 부각함으로써 ‘보험’이라는 업종 특성과 생명보험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기획된 이 광고는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보험사의 이미지와도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태아 모델 아이디어는 임신중인 직원이 광고 제작회의에 참석, 아이의 초음파영상 경험을 자랑한 데서 비롯됐다는 게 광고제작사인 제이월터톰슨 코리아측의 설명.

광고는 태아의 초음파사진과 동영상 자료수집은 물론, 45일간의 컴퓨터그래픽 보강작업을 통해 탄생했으며 광고에 표현된 딸꾹질 등 태아 움직임의 사실성 여부도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삽입됐다는 후문이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