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에 출마한 후보자들 중 노동관련 정치인 24명에 대한 경제단체의 1차 의정평가 및 성향 분석자료가 7일 회원 기업들에 통보됐다.경제단체협의회 산하 의정평가위원회는 16대 총선 입후보자 중 노동관련 인사 56명을 평가대상자로 선정했으나 1차로 24명만 평가하고 나머지는 추후평가키로 했다.
재계의 1차 의정평가대상에는 이인제(李仁濟) 민주당 선대위원장과 자민련 김범명(金範明)후보 등 15대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의원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재계는 민주당 노무현(盧武鉉·부산 강서을), 조성준(趙誠俊·성남 중원), 조한천(趙漢天·인천 강화갑), 임종석(林鍾錫·서울 성동) 후보와 한나라당의 권철현(權哲賢·부산 사상), 김문수(金文洙·부천 소사), 자민련 이상용(李相龍·강원 춘천)후보, 민국당의 서훈(徐勳·대구 동)후보 등 9명에 대해 “노동계입장을 대변한다”“노동계 성향의 의정활동을 전개한다”며 친노동계 인사로 분류했다.
반면 자민련 이긍규(李肯珪·충남 보령서천), 차수명(車秀明·울산남)후보 등에 대해 “시장경제원리에 충실하다”는 평을 받아 친재계 인사로 분류됐다.
이인제 선대위원장과 김범명 후보 등은 중립으로, 한국노총 경인항운노조위원장 출신인 민주당 이강희(李康熙·인천 남을) 후보도 합리적이고 중립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의정평가위 관계자는 “평가 대상자 중 나머지 32명은 자료부족으로 유보했으며 계속 작업을 벌여 결과가 나오는대로 통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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