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민국당이 7일 부산의 지지세가 급상승하고 있다며 목표 의석을 올려잡아 눈길.민국당 부산지역 출마자 11명은 기자회견을 갖고 “1차 합동연설회와 정당연설회, TV토론 등을 통해 민국당 후보들이 진짜 야당후보임을 부각시키는데 성공했다”며 “민국당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하강국면으로 돌아서 주말 합동연설회를 전환점으로 확실한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 영남 남부 선대위는 “한나라당이 금권선거와 후보매수, 학력 허위기재 등의 구태를 재현해 민주당 후보들이 반사 이익을 얻고 있다”면서 “목표 의석수를 당초 3곳에서 5곳으로 늘려 잡았다”고 밝혔다.
판세분석 자료에서 노무현(盧武鉉·북강서을)후보는 2위권과의 격차를 더욱 벌려 당선 가시권, 김정길(金正吉·영도)·김운환(金 桓·해운대기장갑)후보는 5-6%의 오차범위안에서 선두를 추격중이어서 당선 가능권, 경쟁후보의 자충수로 어부지리를 얻고 있는 황백현(黃白炫·부산진을), 송정섭(宋正燮·남구)후보는 당선 가능권으로 각각 분류했다.
○…낙선운동을 벌이던 총선시민연대 간부 2명과 특정후보 지지운동을 벌인 한국노총 간부 2명이 울산지검에 고발됐다.
울산시 선관위는 6일 울산 총선연대 이수원(41)집행위원장과 집행위원 1명 등 2명을 선거법 위반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 7일 한국노총 울산본부 정치국장 박동환씨 등 간부 2명을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이위원장 등은 5일 오후 중구 현대백화점 성남점 인도에서 회원 10여명과 ‘나는 총선연대가 선정하는 낙선후보를 찍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를 적힌 서명용지에 120여명의 서명을 받은 혐의다.
박씨등은 중구와 남구 일대를 돌며 한나라당 김태호(金太鎬) 최병국(崔炳國)후보를 지지하는 유인물을 배포하고 현수막과 피켓을 내건 혐의다.
○…정치성향 차이로 군수와 비서실장이 등을 돌렸다. 임흥락 화순군수의 전비서실장 최모씨는 7일 “95년부터 5년간 비서실장으로서 군수님을 보필해왔으나 정치적 신념에 따라 무소속 박주선후보를 돕기 위해 최근 비서실장직을 그만뒀다”고 밝혔다.
그러나 95년에는 민주당의 전신인 국민회의로, 98년에는 무소속으로 화순군수 선거에 입후보하여 당선된 임군수는 지난달 10일 한영애후보의 지지를 선언하고 민주당에 입당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박재영기자
jy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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