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부실생보사인 국민생명을 흡수한데 이어 한덕생명도 인수한다.금융감독위원회는 7일 영풍생명이 인수를 포기한 한덕생명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SK그룹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감위는 한덕생명의 처리를 위해 SK그룹을 비롯해 LG그룹, 흥국생명 등에 인수가능성을 타진한 결과 SK가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SK는 한덕생명 인수대금으로 200억원을 제시했으며 정부는 한덕생명의 순자산부족액(2,000여억원)을 메워주기로 했다.
금감위는 다음주중 SK와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한덕생명에 대한 자산및 부채 실사를 한 뒤 4월말까지 본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SK그룹은 기존의 SK생명에 지난달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국민생명과 한덕생명을 합병할 방침이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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