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이한동 총재는 7일 낮 경기 연천군 고려 태조 왕건 사당 숭의전에서 열린 춘계대제에 참석해 ‘제2의 왕건론’을 펼쳤다.이날 행사는 왕씨 후손들이 이총재를 ‘초헌관’으로 초빙해 이뤄졌다. 이총재는 최근 TV 드라마로 인기를 끄는 ‘왕건’의 이미지를 자신의 ‘중부정권 창출론’과 연계시키려는듯 정성을 쏟았다.
이총재는 춘계대제가 끝난 뒤 왕씨 후손들과 간담회를 갖고 “왕건은 천년전후삼국의 대립과 갈등을 포용력과 덕성으로 풀어가며 민족통일국가를 건설한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기자들과 만나 “왕건이 중부권 중심으로 통일을 이뤘듯이 지금 다시 중부권이 나서야 한다”고 전제한 뒤 “제2의 왕건으로서 국가의 선진화와 통일을 실현하겠다”며 대전 도전을 시사했다.
김광덕기자
kd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