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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왕건' 초반부터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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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왕건' 초반부터 돌풍

입력
2000.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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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끈 KBS 1TV의 대하사극 ‘태조 왕건’이 순풍에 닻을 올렸다. ‘태조 왕건’(이환경 극본, 김종선 연출)의 시청률은 첫 방송부터 돌풍을 일으켰다.시청률 조사기관 TNS 발표에 따르면 첫회가 나간 1일(토) 시청률이 29.4%로 이날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회가 나간 2일(일)에는 29.2%로 MBC 주말연속극 ‘남의 속도 모르고’(30.3%)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주간(3월 27일-4월 2일) 시청률에서도 조사기관 두 군데 모두 상위로 집계됐다. AC닐슨 조사에 따르면 36.4%를 기록한‘태조 왕건’은 MBC ‘허준’(61.3%)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인기 드라마 MBC의 ‘남의 속도 모르고’(32.4%) ‘나쁜 친구들’(30.7%), SBS의 ‘불꽃’(27.9%)을 압도했다. TNS 역시 ‘태조 왕건’(29.4%)이 ‘허준’(55.4%)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KBS ‘첫사랑’(64,.7%)이나 SBS ‘모래시계’(62.3%), 그리고 최근 가장 인기가 높은 ‘허준’이 초반부 21-23%로 출발한 것과 비교하면 이같은 시청률은 놀라운 것이다.

‘태조 왕건’의 초반 높은 시청률은 전편 ‘왕과 비’의 막판 시청률이 35%대를 기록해 전편의 인기를 등에 업은 요인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성인 남성들이 모처럼 등장한 남성 취향의 스케일 큰 드라마 시청률 대열에 합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KBS의 ‘역사 스페셜-왕건 코리아’ 등 홍보 프로그램의 덕도 본 것으로 보인다.

미륵정토를 꿈꾸며 봉기한 궁예(김영철) 군사들이 무능력한 신라군을 무찌른 전투장면과 왕건(최수종)의 존재를 알렸던 1-2회분 ‘태조 왕건’은 이환경의 탄탄한 대본, 김종선의 선굵은 연출, 최수종 김영철 서인석의 불꽃튀는 연기 대결로 계속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배국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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