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사돈인 윤경빈(尹慶彬·81)광복회 회장이 오는 5일 평양에서 열리는 ‘2000 평화를 위한 국제음악회’ 관람을 위해 4일 북한을 방문한다.민주당 김홍일(金弘一)의원의 장인인 윤회장의 방북은 김대통령의 총선 이후 남북정상회담 추진 및 ‘북한특수’ 언급 직후에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정부 당국자는“국제음악회 평양공연을 위해 관람객 49명을 포함, 성악가 조수미씨 등 본진 62명이 3일 오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북한의 고려항공 전세기편으로 북한에 들어갔다”며 “윤회장은 공연관람과 평양관광을 위해 개인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관람단에는 김정일(金正日)북한 총비서의 아내인 성혜림(成惠琳)씨의 재종숙(7촌)인 성대경(成大慶)전 성균관대학 교수, 곽태환(郭台煥)통일연구원장, 지난 5공화국 시절 남북간 비밀접촉에 관여한 손장래(孫章來)) 현대정공 상임고문 등이 포함돼 있다.
김승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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