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재외동포 학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의 과학상과 달리 세계 학자들에게 주는 국제 과학상이 국내에서 처음 제정됐다. 금호그룹이 운영하는 금호생명환경과학연구소(소장 송필순)는 전세계 식물과학분야 연구자를 대상으로 하는 ‘금호국제생명과학상(Kumho Science International Award In Plant Molecular Biology and Biotechnology)’을 제정, 올 5월부터 시상하기로 했다.수상자 선정은 국제식물분자생물학연구학회(ISPMB)에 위임, 매년 이 분야 학자 1명에게 3,000만달러의 상금을 지급하고 한국에서 시상식을 갖기로 했다. 선정방식은 노벨상 선정과 비슷하게 대상자의 업적초록이나 이력서 등을 배제하고 식물과학분야의 학술업적 및 논문을 심사대상으로 삼는다. 금호생명환경과학연구소는 금호문화재단과 함께 기금관리만 맡게 된다.
송필순소장은 “세계 학자를 대상으로 하는 상을 제정함으로써 식물생명 과학분야의 국내외 학술교류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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