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대표하는 모델인 레티시아 카스타(22)가 과중한 세금 때문에 최근 영국 런던으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져 양국간에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카스타는 지난해 프랑스 혁명의 상징인 마리안느 상의 얼굴 모델이 된 수퍼모델로 영화 ‘아스테릭스’에 출연하기도 했다. 마리안느는 화가 드라크로와가 1830년 그린 ‘인민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에 등장하는 여인으로 프랑스 전국의 시청 입구에 동상이 놓여져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다.
카스타의 영국 이주로 프랑스 정치인, 공직자들 사이에서는 프랑스 조세 제도가 잘못된 단적인 증거라는 주장과 영국 이주가 세금을 절감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인지 의문이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프랑스의 한 국회의원은 “국가가 영국으로의 대거 이민을 방관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반면 프랑스의 한 공직자인 장 피에르 세브느망은 “카스타양이 곧 영국의 물가가 프랑스보다 비싸고 영국의 지하철이 파리의 지하철보다 못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영국을 깎아내렸다. 최근 프랑스에서는 과중한 세금 부담때문에 영국으로 이주하는 사람이 늘고있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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