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제조업체 ㈜좋은사람들로 사업가로 자리잡은 개그맨 주병진씨가 4일 시사풍자 인터넷방송 ‘프랑켄슈타인’(www.frankenstein.co.kr)을 개국하면서 인터넷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그는 회사 간판과 사이트 이름을 공포감이 감도는 ‘프랑켄슈타인’으로 내걸고 개국 시간을 전통적으로 꺼리는 숫자인 ‘4’가 7개나 겹친 4월 4일 오후 4시44분 44초로 잡아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일 듯한 태세다.‘프랑켄슈타인’은 통렬한 세태 풍자에 웃음을 실어보내는 ‘재그(Jag)’를 선보일 계획이다. ‘재그’란 ‘뾰족한 끝’이라는 뜻으로, 단순한 웃음을 전하는 ‘개그’에 빗대 프랑켄슈타인측이 만들어낸 신조어다.
간판 프로그램은 주씨와 전유성 이홍렬 등이 진행하는 버라이어티 뉴스쇼 ‘졸라쿨(Zolla Cool)’, 입담 좋은 이성미 박미선 등이 출연하는 ‘수다 크래프트’, 본격 시사풍자 뉴스 ‘FS 헤드라인’등. 이밖에 탤런트 가수 등 인기 연예인들을 대거 출연시키고 출연료는 스톡옵션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프랑켄슈타인’은 이와함께 중·고생, 대학 개그 동아리 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개그 콘테스트를 열어 신인 개그맨의 등용문 역할도 할 예정이다.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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