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 장이 코스닥과 함께 동반 폭락하면서 ‘잔인한 4월’을 예고했다. 정부의 대북지원에 대한 기대감으로 산뜻하게 출발한 이날 장은 한때 870대까지 솟구쳤으나 경계성 매물로 빠지기 시작했고 후장 들어 코스닥폭락의 영향으로 낙폭을 키웠다.삼성·현대전자는 지난주말 주춤했던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돌아서면서 반도체에 대한 차별화움직임을 반영했고 남북경협 활성화의 희망속에 건설 시멘트 비료 운성업체들이 반짝 강세행진을 펼쳤다.
반면 배당이 마무리된 증권주는 하한가 종목이 속출, 바닥 모를 추락을 계속했고 은행권이 약세에 머물면서 금융권지수는 IMF 이전 수준으로 물러앉았다.
구제역파문으로 우성사료 선진 대상사료 제일제당 남양유 업등이 하한가로 급락했다. 이날 하락종목은 하한가 48개를 포함한 643개로 상한가 27개를 포함해 199개에 머문 상승종목을 2배나 앞질렀다.
이재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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