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비율 감축등 7개항목 중점점검금융감독원이 현대·삼성·LG·SK 등 4대 그룹의총수(회장및 명예회장)가 이사로 등재되지 않은 비주력사의 경영에 간여하는지 여부와 부채비율 감축등 재무구조개선 약정 이행실태 최종 평가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은 3일 한빛·외환·제일은행 등 현대·삼성·LG·SK그룹의 주채권은행을 상대로 재무약정 이행실태에 대한 최종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8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점검에서는 각 그룹이 재무약정에서 약속했던 부채비율 감축, 자산매각, 유상증자, 계열사 정리, 분사화, 외자유치, 상호지급보증 해소 등 7개 항목을 제대로 실천했는지 여부가 중점 평가된다.
특히 현대의 경영권 분재사태를 계기로 문제가 되고 있는 재벌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 사외이사 선임 및 운용실태, 그룹총수(회장)가 이사로 등재되지 않은 계열사에 대한 경영권 행사여부등도 점검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금감원 조재호 신용감독국장은 "각 항목별로 계량화된 수치를 바탕으로 4대그룹의 재무구조개선약정 이행실태를 평가하게 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에서 6대이하 64대 그룹에 대해서도 재무구조개선 약정 이행실적을 함께 평가한다.
이의춘기자
e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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