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팔당·대청·충주호 등 주요 댐에서 실시중인 조류(藻類)발생예보제가 이달부터 한강에도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녹조류와 남조류 등 각종 조류 발생에 따른 수질오염도가 시민들에게 공개되고 경보 발령시는 수상스키와 낚시 등 시민의 레저활동이, 대발생 예보시는 유람선 등 선박 운항이 각각 중단된다.서울시는 이를 위해 한강을 4구간으로 나눠 수도기술연구소와 보건환경연구원 등 2개 기관이 10월말까지 주1회 이상 조류를 측정토록 할 방침이다.
1996년 국내에 첫 도입된 조류예보제는 녹조류 발생을 쉽게 판별할 수 있는 엽록소(클로로필-a)의 농도와 독성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남조류의 세포수를 기준으로 주의보, 경보, 대발생 등 3단계의 단계적인 대응조치를 취하는 제도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