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재 가격 상승과 소비재 수입 급증 등으로 3월 수입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2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수출입동향(잠정치)에 따르면 3월중 수입은 142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93억400만달러)에 비해 52.8%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로 지금까지 월중 수입 최대치는 1996년 12월의 136억달러였다.
반면 지난달 수출은 146억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 116억5,700만달러에 비해 25.3% 늘어나는데 그쳐 무역수지 흑자폭은 3억8,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이로써 1·4분기중 무역수지는 수출 395억6,900만달러, 수입 388억2,300만달러로 7억4,6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산자부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원유,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수입액 급증 알루미늄과 펄프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정보통신산업의 내수 및 수출호조 경기회복에 따른 기업들의 시설투자 확대 등을 수입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수출의 경우 자동차, 컴퓨터 등 주력 수출품목이 50%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며 호조를 나타냈고 반도체 수출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