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阿 "對EU채무 전액탕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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阿 "對EU채무 전액탕감을"

입력
2000.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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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유럽-아프리카 정상회담을 앞두고 아프리카 국가들이 유럽에 전적인 채무탕감을 요구하고 있다.아프리카측은 3,500억달러에 이르는 총 대외채무중 유럽연합(EU)에 대한 채무의 전액 탕감을 오는 3~4일 이틀 동안 카이로에서 열리는 양측 정상회담에서 촉구키로 했다. EU 15개 회원국은 채권 전액 탕감은 어렵지만 아프리카 경제개발 지원을 위해 일부는 탕감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유럽과 아프리카 정상들은 앞으로 15년 안에 아프리카 절대 빈곤층을 현재의 절반 이하로 줄이기 위한 합의를 도출할 예정이다.

AFP통신이 입수한 성명 초안은 아프리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절대빈곤선’이하의 삶을 살고 있다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2015년까지 빈곤감소 목표에 대해 세계적으로 합의하기로 약속한다고 밝혔다.

EU 15개 회원국과 53개 아프리카 국가 정상은 또 양측간 무역장벽을 점진적으로 제거한다는 합의도 폐막성명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카이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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