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미국 암연구학회(AACR) 회장으로 선출된 미 텍사스대 MD앤더슨 암전문병원 두경부·흉부 종양내과 과장인 홍완기(洪完基·58)박사가 AACR에서 수여하는 세계적인 암연구상을 수상했다.홍박사는 2일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ACR 2000년 연례총회에서 암 치료 임상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사람에게 수여되는‘조셉 H. 버체널 AACR상’을 받고 특별강연을 했다.
이 상은 암 화학요법 연구의 선구자로 AACR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명예회원인 조셉 H. 버체널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계적인 의학·제약업체인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사가 제정한 것이다.
홍박사는 폐암과 두경부암, 식도암 등의 새 치료법 개발과 암 예방 분야의 권위자로 폐암,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합성 비타민 A의 일종인 레티노이드의 항암효과를 최초로 규명했고 후두암 등의 예방·치료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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