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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어린가축 폐사율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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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어린가축 폐사율90%

입력
2000.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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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이란구제역(口蹄疫)은 주로 소와 돼지 양 등 발굽이 두개로 갈라진 우제류(偶蹄類) 가축의 입(口)과 발굽(蹄) 주변에 바이러스성 물집이 생기면서 문드러지는 급성 질병이다. 치료약이 없고 전염성이 아주 강하다. 어린 가축은 감염되면 폐사율이 90%에 달한다. 바이러스는 가축 수입 등으로 직접 전파될 수도 있고 사람이나 물건, 사료, 선박, 항공기 등 운송수단과 공기 물 황사 등에 의해서도 옮겨진다.

파주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중국 대만 필리핀 등에서 최근 계속 발생하고 있는 ‘동남아형’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1918년 전국에서 구제역이 발생, 소 3만6,000두를 폐사시킨 이후 80여년만에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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