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스트 쾰러 국제통화기금(IMF) 신임총재는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아시아의 몫이 커짐에 따라 앞으로 IMF 의사결정구조에서 아시아의 발언권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쾰러 총재는 1일 벨트암 존탁, 데어 슈피겔과 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미국 의회와 개도국들로부터 경제위기에 처한 국가를 지원하면서 너무 가혹한 처방을 강요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IMF의 대대적인 개혁 필요성을 역설했다.
쾰러 총재는 IMF의 개혁을 둘러싸고 유럽 국가가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촉구하고, 미국과 의견차가 있을 수 있지만 결국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쾰러 총재는 또 회원국 출자금의 사용을 엄격히 통제하고 국제 자본시장의 급격한 변동을 막기 위해 문제 국가들의 은행에 대한 감독 강화를 촉구했으나 민간자본의 중요성도 간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베를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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