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31일 조국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친 석오(石吾) 이동녕(李東寧·1869∼1940)선생을 4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발표했다.충남 천안시 목천면에서 태어난 선생은 1896년 독립협회에 가담, 국권수호운동인 만민공동회 운동에 참여했다 옥고를 치렀으며 이후 용정으로 옮겨 독립운동가 양성과 신민회를 결성하기도 했다.
1914년 블라디보스톡으로 건너간 선생은 대한광복군 정부를 조직했으며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상하이로 건너가 임시의정원 초대 의정을 맡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의 산파역할을 수행했고 통합임시정부에서 내무총장 국무총리 대통령직무대리 주석 등을 역임하면서 20여년동안 임시정부를 이끌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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